은행 발목잡는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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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침체에 수출 타격으로 중소기업이 어러움에 빠지면서 피해가 은행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9월 2.46%에서 10월 3.16%으로 높아졌습니다.
11월 들어서도 한번 올라선 연체율은 떨어질 기미가 없습니다.
신한은행도 10월 중 부실이 0.1%포인트 상승해 충당금 부담이 328억원 늘었습니다.
국민은행 숙박업 등의 연체율이 높아졌고 기업은행도 10월보다 11월 연체율이 조금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흥은행은 대규모 ABS 발행 때문에 연체율이 10월 3.82%에서 11월 2.49%로 떨어졌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내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을 보면 크게 내년에도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은 낮습니다.올 4분보다 나아질 것으로 응답한 업체는 15%였던 반면 악화된다고 예상한 업체는 10곳 중 5곳에 달합니다.
이미 우리은행은 중소기업 부실을 2005년 10대 금융트랜드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특히 소비침체 장기화와 성매매특별법 시행 중소기업 중 8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앞으로 전망이 어둡다는 것이 우리은행의 분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