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거래소 출범과 함께 현재의 증권거래소와 코스닥 증권시장의 대표 종목들을 한데 묶어 새로운 주가 지수를 만드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새 지수는 미국의 다우 30처럼 두 시장에서 대표적인 50 종목을 골라 지수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로써 우량주는 크게 오르더라도 지수는 제자리 걸음인 현재 지수 산정의 문제점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현재 거래소와 코스닥의 종합주가지수는 전 종목의 주가 등락을 반영하는 시가총액 가중평균 방식에 기초를 두고 있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대표 종목의 주가가 수년새 몇 배 올랐지만 핵심 종목들의 움직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지적돼 왔습니다. 미국의 다우 30을 비롯해 영국의 FTSE 100, 그리고 일본의 닛케이 225 등 주요 지수는 대부분 시장 대표 우량주 중심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