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 별내지구와 서울 마포구 상암2지구 등 2곳 1백64만여평이 택지개발지구(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된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별내면 일대 별내지구 1백54만평과 상암동 일대 상암2지구 9만9천평을 국민임대주택단지용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키로 했다. 단지 규모가 1백만평이 넘는 국민임대주택단지가 지정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지구는 3일자 관보에 고시되는 대로 법적 효력을 갖게 되며 2곳을 합쳐 국민임대주택 1만3천2백여가구를 포함해 모두 2만5천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우선 남양주 별내지구는 별내면 광전·덕송·화접리 일대 1백54만5천평으로 국민임대 1만5백76가구를 포함해 2만1천가구가 건립된다. 이곳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43·47번 국도와 가깝고 서울 태릉까지 승용차로 5분 거리다. 또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2009년) 이후에는 청량리까지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되며 인근에 전철역도 들어선다. 별내지구에서는 오는 2007년 하반기부터 일반분양 아파트,2008년께부터 국민임대주택이 각각 분양돼 오는 2009년께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상암2지구는 상암동 일대 9만9천여평으로 국민임대주택 2천7백가구,일반분양 아파트 1천3백가구 등 모두 4천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