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설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숫자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어 파라다이스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2일 "관광공사가 지난달 서울지역 카지노 영업장으로 선정한 2곳은 확정사항이 아니다"며 "문화관광부의 최종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1개로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카지노가 3곳이 되면 관광수요 확대라는 정책 목적을 달성하기는커녕 사업자 수익성만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며 "신규사업장이 줄어들면 파라다이스에 단기적인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한 단계 높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