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리요네증권은 한국 수출 재가속이 중국 수입수요 증가를 시사하고 있어 아시아 전체적으로 긍정적 지표라고 지적했다. 2일 CLSA 에릭 피쉭 경제분석가는 11월 한국 수출증가율이 27.7%로 전달 20.9%에서 높아지고 수입증가율도 30.1%로 크게 뛰어 올라 양호한 수치였다고 진단했다. 계절 조정 요인을 배제하기 위해 전월대비 산출도 지난 석달간 수출증가율이 상승세를 달려 8월 저점에서 단순 반등이 아닌 새로운 추세를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한국의 수출 지표와 중국의 수입수요간 높은 상관관계를 감안할 때 조만간 중국 수요가 여름철 부진(레벨기준)했던 추이를 벗어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7일 발표될 대만의 11월 무역지표에서 더 정확하게 판가름나겠으나 중국의 수입수요 증가 반전은 아시아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