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F가 오늘 중기 성장전략을 발표했습니다. 3대 핵심 신규사업을 선정했고 3년뒤에는 서비스 매출을 5조5천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성태 기잡니다. 기자>> KTF는 미래의 먹거리로 글로벌 사업, 미디어, 그리고 디지털콘텐츠 등 3대 사업을 꼽았습니다. 글로벌 사업은 기존의 동남아와 중국 중심에서 미주, 유럽 등 선진국으로 진출 국가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미디어 사업은 DMB 등 컨버전스 시대의 차세대 서비스에 주력하며 중장기적으로는 KT 그룹과 함께 아예 방송국을 운영하는 것도 검토중입니다. 게임 유통 등 디지털콘텐츠 사업도 핵심 신규 사업으로 KTF는 주로 모바일쪽 콘텐츠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KTF는 이들 신규 사업 투자를 기존에 2배로 늘리고 대신 음성전화 등 기존 사업 투자 비중은 80%에서 60%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음성전화 매출 비중을 지난해 91%에서 2007년에는 76% 줄이고 대신 무선인터넷을 포함한 신규 사업 비중을 24%까지 끌어올릴 방침입니다. KTF는 음성전화에서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사업의 성장 등을 통해 앞으로 3년간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을 기록해 2007년에는 서비스 매출 5조5천억원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지금까지 KT의 계열사로서 독자적인 중장기 비전을 내놓지 않았던 KTF는 올 봄부터 성장 전략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1일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컨버전스 서비스 사업자’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지만 KT와의 합병 문제 등에 대한 명확한 그림이 없다는 점, 또 올 한해 다른 통신사업자들이 쭉 내놓은 성장 비전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는 점 등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지적됐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