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리포트] 은행장의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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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 은행이 일제히 올해의 마지막 월례조회를 열었습니다. 은행장들은 한결같이 현재는 위기상황이라며 임직원들을 독려했습니다. 보도에 최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들의 전쟁.
기업의 사활을 걸고 펼칠 대회전.
금융권의 패러다임 변화.
오늘 열린 월례조회에서 각 은행장들이 바라본 은행의 경영환경입니다.
한결같이 사생결단을 앞둔것 같은 비장함이 담겨있습니다.
취임과 동시에 은행들은 전쟁상황이라고 언급했던 강정원 국민은행장의 위기감에는 리딩뱅크의 고민이 묻어납니다.
(CG1) 강정원 국민은행장
"은행들의 전쟁이란 말은 직원을 자극하기 위한 꾸밈말이 아니라 현실이다."
강행장은 자신의 상황파악이 과장이 아니라는 말로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신한은행의 신상훈 행장도 이런 점에서는 강행장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CG2) 신상훈 신한은행장
"경쟁은 강건너 불이 신상훈행장 아니라 발등의 불이라는점을 직시하라."
씨티은행에 이어 HSBC까지 국내진출 채비를 하면서 이제 무한경쟁이 눈앞에 다가왔다는 위기감으로 해석됩니다.
강권석 기업은행장이 느끼는 위기감은 더욱 커보였습니다.
(CG3) 강권석 기업은행장
"국책은행이라는 두꺼운 외투가 더 이상 우리를 지켜줄 수 없다."
강행장은 국책은행이라는 이유로 더 이상 안주할 수 없다며 임직원들에게 냉험한 현실을 강조했습니다.
표현방법은 달랐어도 은행장들이 느끼는 위기감은 대동소이했습니다.
글로벌뱅크의 진출과 토종간의 경쟁격화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단합과 끊임없는 혁신에 있다는 것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