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기존 개인휴대단말기(PDA)용 무선랜 모듈 크기의 10분의 1에 불과한 초소형 제품 개발에 성공,휴대폰으로도 빠르고 저렴한 무선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전기는 휴대폰용 무선랜 모듈을 개발,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크기를 기존 PDA용 무선랜(가로 20mm×세로 23mm×높이 3.5mm)의 9% 수준(9mm×12mm×1.4mm)으로 대폭 줄인 데다 사용전력도 53% 수준인 43mW로 최소화한게 특징이다. 삼성전기는 제품 크기를 줄이기 위해 독자적인 무선고주파 원천기술과 최첨단 세라믹 재료 기술 등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