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Philips LCD가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의 첫 번째 LCD 공장인 7세대 생산라인(LCD 7공장)에 5조 2970억 원을 투자합니다. LG.Philips LCD는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7세대 LCD 생산라인에 모듈 생산 라인 등을 포함 총 투자비 5조 297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2006년 상반기 양산 가동을 목표로 설비라인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LG.Philips LCD는 이번 초대형 TV용 및 대형 모니터용 TFT-LCD를 생산하게 될 7세대 라인의 생산 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첫 단계로 유리 기판 투입 기준 월 4만 5천장의 생산 능력을 구축한 후 향후 총 9만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LG.Philips LCD는 이와 같은 단계별 투자 집행을 통해 향후 다양한 LCD 시장 상황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동시에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7세대 생산라인의 유리 기판 규격을 세계 최대 사이즈인 1950 X 2250mm 규격으로 결정했습니다. 1950 X 2250mm 유리 기판 한 장에서 42인치는 8매, 47인치는 6매를 각각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6세대 생산라인에서 32인치와 37인치를, 7세대에서 42인치 이상 LCD를 각각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 같이 6세대와 7세대가 연계되는 TV용 LCD 생산라인 구성은 세대별로 생산 제품 구성이 특화된다는 특징이 있어 대만 및 일본 업체 등 6세대 진영의 LCD TV 전략 제품 및 7세대 규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