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말까지의 주택건설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줄어드는 등 공급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전국의 주택건설 물량은 총 30만1천가구로 전년 동기(44만6천가구)에 비해 3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3만6천가구가 공급되는 데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9만6천가구)보다 62.3%나 줄었으며 수도권 전체(12만6천가구)로도 45.7% 감소했다. 지방은 17만5천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지난해 34만1천가구에서 24만9천가구로 26.9%,다가구·다세대주택은 10만5천가구에서 5만2천가구로 50.3% 각각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주택건설 물량은 당초 목표(52만가구)에 크게 못미치는 40만가구를 밑돌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