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연공서열 파괴 임원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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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7일 신임 임원 18명을 선임함으로써 2005년도 정기 인사를 11월중에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KT는 이번 인사에서는 그간 관행적으로 있어왔던 연공서열, 부서별 안배 등을 모두 파괴했으며 10월말부터 개별면담, 집단면담, 팀원 상호 평가를 통해 인사를 혁신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인해 KT 임원 승진자의 평균 연령이 종전 49세에서 46세로 줄었으며 특히 영업조직에서 승진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남부산영업국장, 충남영업국장, 전남본부장 등이 상무보로 승진했으며 언론홍보팀에서도 이길주 상무대우도 '대우 꼬리'를 뗐습니다.
한편 KT는 이번 승진 인사와 함께 실시된 임원 전보를 통해 CFO인 서정수 상무가 기획조정실장을 맡고 CFO 자리를 권행민 상무보가 받았으며 마케팅 본부장은 김우식 전무, 그리고 사업협력실장 등은 맹수호 상무가 직무를 물려받았습니다.
이들은 임원급 팀장으로 주요보직을 수행하거나 자회사에 배치된다. 또한 일부는 외부 전문교육기관에서 강도 높은 임원수업을 받게 된다. 李 사장이 `임원 인사를 장기적인 투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최용석 인사팀장은“과거 인사철이 되면 두 세 달 동안 업무가 중단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시작 시점부터 마무리까지 보름 남짓만에 모두 끝냈고, 또 11월 중에 인사를 종료함으로서 인사철 업무공백 관례를 타파해 내년에는 연초부터 업무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