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중 정해진 교육·훈련을 이수하면 이를 대학 학점으로 인정하거나 군 특수분야 경력을 국가가 인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전군의 모든 중대단위 부대마다 펜티엄Ⅲ급 PC 16대씩를 보급,e러닝을 통해 군 장병의 자기계발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제5차 인적자원개발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군 인적자원개발사업추진계획'을 마련,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 국방부 노동부 등 중앙부처와 직업능력개발원 등 연구기관 전경련 등 경제단체 관계자로 구성되는 '군 인적자원개발 추진기획단'이 다음달 중 발족된다. 여기에선 군에서 이뤄지는 인성 체육 교양 등 교육·훈련 및 경력을 일반대학에서 학점으로 인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 후 내년 상반기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위험물 관리나 고공강하 등 군 특수분야 경력을 사회에서 인증하는 내용으로 관련 법을 보완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군 6천8백42개 중대에 '중대 인터넷 PC방'을 설치한 후 군 장병이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및 정보소양(정보검색사 정보처리기사),자격취득(국가기술 및 국제공인 자격) 과정을 배울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