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이 1천50원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850대로 주저앉았다.
26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5포인트 이상 오르며 산뜻하게 출발한 뒤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883선까지 수직상승했다.
하지만 오후들어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자 급락세로 돌변,전날보다 14.37포인트나 떨어진 858.12로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6백25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외국인이 3백8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전장의 버팀목이었던 프로그램 매수는 한때 1천5백억원을 넘어섰지만 오후 1시 이후 매도로 돌아서 순매도가 1천3백98억원에 달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종목 중 포스코와
삼성SDI만 소폭 올랐고 나머지는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8천원(1.8%) 하락해 43만원대로 주저앉았고
하이닉스도 D램 주력제품가격이 10개월만에 4달러 아래로 내려선 데 대한 부담으로 4.5% 떨어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각각 3.0%,1.5% 내렸다.
반면
오뚜기가 4.6%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삼양사도 1.2% 올라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