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주 내년 배당 크게 늘어날듯 ‥ SK텔 90%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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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올해 배당금이 작년보다 90%이상 늘어나는 등 핵심블루칩들의 배당금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돼 대형 우량주들의 주가를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LG투자증권은 26일 삼성전자 SK텔레콤 하나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형 우량주의 올해 1주당 배당금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하나은행의 주당배당금은 지난해 5백54원에서 올해 1천3백원으로 1백34.7%나 급증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의 배당금도 지난해보다 거의 2배(92.4%)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삼성전자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은 50%가 넘는 높은 배당금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밖에 KT 에쓰오일 SK㈜ KTF 등 시가총액 20위권의 기업들도 30% 안팎의 배당금 증가가 예상된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팀장은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내고 있는 대기업들이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해 배당을 확대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