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가 25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27억 8천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10월중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자금은 국내외 금리차 축소 영향으로 18억 3천만달러가 빠져나가 지난 5월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0월중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폭이 축소됨에 따라 지난달보다 흑자폭이 3억 1천만달러 줄어든 25억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27억 8천만달러로 늘어났으며 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25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으로 지난 98년 403억 7천만달러 기록이후 6년만에 최대 수준이 예상됩니다. 지난달 경상수지중 상품수지는 지난달에 비해 수입 증가율이 수출을 앞선탓에 흑자폭이 지난달보다 7억 8천만달러 줄어든 29억 2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자본수지는 예금은행의 해외대출금 회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자금이 18억 3천만달러가 빠져나가 6억 6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외국인 투자자감 회수는 지난 5월 31억 6천만달러 순유출이후 5개월만에 최대입니다. 한편 한국은행이 지난달 환율 하락의 속도조절을 위한 외환시장개입에 나서면서 준비자산(외환보유액)은 20억 4천만달러 늘어났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