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달말 고로 사업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물밑 작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정몽구 회장이 일본 JFE스틸과 철강 사업관련 기술 협력과 원료 조달 등을 협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이현호 기자입니다. 재계가 정몽구 차그룹 회장의 고로사업 진출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철강 사업 협의차 일본 JFE스틸을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회장의 이번 출장에는 그동안 한보철강 당진제철소 인수작업을 주도해 온 INI스틸의 정석수 사장과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사장 등이 동행해 더욱 그렇습니다. 정 회장이 고로사업 진출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실제 현대차그룹이 당진제철소의 열연공장을 내년부터 가동하려면 고로업체로부터 원자재격인 슬래브의 안정적인 조달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일관제철소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2조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자금과 함께 기존 업체의 기술 지원 등이 필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INI스틸이 당진공장 B지구 내 코렉스설비에 대한 철거를 담당할 전문업체 3개사를 선정해 다음달 초부터 본격 철거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는 것입니다. 정회장이 이번 일본 방문에서 고로업체인 JFE스틸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해내 고로사업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현호입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