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오롱 그룹이 대대적인 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승진인사 보다는 퇴임인사가 많아 사실상 임원 구조조정에 가깝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코오롱 그룹의 이번 인사는 대대적인 구조조정 시작 성격이 강합니다. S)임원 127명 중 34명 퇴임 부회장 3명을 포함해 사장급 이상 5명이 전격 퇴임하는 등 기존 127명의 임원 중 34명이 무더기 퇴임했습니다. S)임원 승진인사 18명 불과 반면 부사장 승진 1명을 비롯해 상무 승진 12명, 신임 상무보 선임 5명 등 승진 인사는 18명에 그쳤습니다. 퇴임 임원만큼 신임 임원을 충원해온 과거 인사를 염두할 때 올해 인사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나종태 사장의 퇴임으로 코오롱패션의 대표까지 겸하게 된 제환석 FnC코오롱 대표이사의 입지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상무보에서 1년만에 상무로 승진한 김영수 FnC코오롱 상무보의 고속 승진도 눈길을 끕니다. 전화인터뷰-코오롱그룹 홍보실(03:29-39) "이번 인사는 올해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내년에 강화될 사업부문에서는 현업 출신의 임원들이 승진, 발탁됐습니다" 코오롱그룹은 인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부터 ▲화학.제조 ▲건설 ▲패션.유통 등 3개 분야를 중심축으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