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유령주 파문'의 주인공이었던 중앙제지 대호 모디아 동아정기 등 4개사가 이번에는 회계기준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4일 이들 기업이 없는 자산을 회계장부에 반영하거나 차입금을 빼놓는 등 회계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돼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중앙제지는 지난 2001년부터 3년간 차입금 1백14억여원을 장부에 기재하지 않고 대손충당금 61억여원을 계상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돼 회사와 대표이사가 검찰에 고발됐다. 이와 함께 대표이사는 해임권고 조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