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한국 법인이 내년 1월 공식 출범한다. 제노 케쉬바우머 독일 폭스바겐 국제영업담당 수석부사장은 24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대리점 체제로 운영되던 한국 판매방식을 현지법인 체제로 전환해 수입차 시장에 직접 진출할 것"이라며 "오는 2008년까지 연간 5천5백대를 판매,수입차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3개인 딜러를 오는 2009년까지 20개로 확대,세계 9위의 자동차 시장인 한국에서 시장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초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국시장에서 폭스바겐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날 폭스바겐 코리아 사장으로 박동훈 전 고진모터임포트 부사장을 선임했다. 박 사장은 "내년에 럭셔리 세단 '페이톤'과 고성능 콤팩트 카 '골프 GTI'모델을 출시,판매대수를 1천5백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