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점진적으로 상승,내년에는 역사상 최고치인 1,137포인트(1994년 11월)를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4일 '2005년 증시전망' 자료를 통해 내년 국내 경제가 성장에서 성숙단계로 진입해 종합주가지수가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내년 증시의 관전포인트와 관련,△가계부채와 같은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고 △순환적인 경기 둔화 국면에서 벗어나며 △지난 4월 이후 둔화된 선진국 경기가 활성화되고 △외국인이 국내 증시 지배력을 유지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시적으로는 안정적인 성장과 저금리 지속,미시적으로는 기업 수익성과 안정성이 높아져 지수 1,000선을 넘기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국내 경제가 5%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해 종합주가지수 1,000시대에 진입할 것"이라며 "특히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웃돌아 고점을 돌파하는 상징적인 해가 될 수도 있다"고 낙관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