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와 수단 등지의 내전이 잠재적 투자자들을 아프리카 밖으로 내몰고 있다고 BBC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투자분석 책임자인 앤 미룩스는 "수단에서 일어나고있는 일을 평화로운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사람들이 연상한다"면서 일부아프리카 국가의 내전이 아프리카 전역에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단에서는 친정부 아랍계의 살상행위로 주민 7만여명이 숨지고 150만명 이상이피난했으며,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이달 초 2년만에 다시 내전이 재발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스탠더드차터드은행의 아프리카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라치아 칸은 "문제가 있는 국가에 초점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아프리카 전체적으로는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며, 주민들도 투자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 대륙의 올해 인플레이션율이 3년 연속 한자리 숫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민간 분야의 수익률도 증대되고 있다면서 일부 정치적 불안이아프리카의 명성을 위협하고 있지만 투자전망은 여전히 좋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프리카 전체에 대한 연간 외국인들의 투자액은 6대륙 가운데 가장 적은150억달러에 그치고 있다. 중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지난해 530억달러에 달했다는 사실만 봐도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가 얼마나 낮은 지 증명해 준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 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