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현대상선의 4대 주주인 스타뱅거의 CIO가 내한해 현대상선 경영진을 만났습니다. 스타뱅거측은 우려가 일고 있는 현대상선 M&A 여부에 대해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고 현대상선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깁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이달초 국내 해운업체에 대한 M&A 논란을 일으킨 골라 LNG의 계열사가 현대상선 지분을 대거 매집했습니다.
확보한 지분은 5.77%로 그리 크지 않은 물량입니다.
문제는 현 4대주주로 있는 스타뱅거 펀드입니다.
현대상선 지분 6.39%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골라LNG측과 연대하게 되면 지분이 12.16%로 높아져 현대엘리베이터에 이어 2대주주가 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골라LNG와 스타뱅거가 같은 노르웨이계 펀드라는 점 때문에 M&A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타뱅거의 CIO 크리스토퍼 스탠스루드씨가 내한해 현대상선 경영진과 만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스타뱅거측은 지분매집을 투자목적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스타뱅거 스탠스루드씨는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한국해운주가 저평가돼 투자목적으로 매집했으며 방한해서는 재무상태와 향후 경영계획을 확인했다“ 고 밝혔습니다.
현대상선측도 별다른 얘기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INT>현대상선 이준기 과장
“그냥 주주중 한 명으로 방문한 것일뿐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
또 시장이 우려하고 있는 M&A 가능성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현대상선 이준기 과장
“10% 좀 넘는 지분가지고 M&A 한다는 건 말도 안 돼고”
실제 현대상선의 우호지분은 40%가 넘어 경영권 방어측면에선 염려할 게 없습니다.
굿모닝 신한증권 남권호 연구원도 “해운업체들은 충분한 자금력과 재투자 욕구로 PBR이 현저이 낮아 저평가된 한국 해운사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당연하다”며 이번 현대상선 M&A 설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평갑니다.
와우티비 뉴스 이용훈입니다.
이용훈기자 y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