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월급 내년 6만원으로 .. 국방위 소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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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만5천8백원(상병 기준)인 사병 봉급이 내년에는 6만원으로 67.6%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22일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를 열어 여야 합의로 내년도 사병 월급을 기존 3만5천8백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하는 방향으로 국방부 예산을 증액시키기로 결정했다.
당초 국방부는 사병 봉급을 월 4만6천6백원으로 올리기로 하고 추가 예산 6백66억원을 국방부 예산안에 반영했었다.
국방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가 여야 합의로 사병봉급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전체회의와 예결위에서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관련예산이 증액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병 봉급을 67.6% 인상하는 데는 올해에 비해 1천5백66억원의 예산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국방위 관계자는 전했다.
소위 위원인 열린우리당 임종인 의원은 "지난해 한국국방연구원이 실시한 설문 결과 사병들은 한달에 평균 5만원가량을 집에서 가져다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월급 인상은 최소한 군복무 기간에 사병들이 집에서 돈을 가져다 쓰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