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수합병(M&A) 시장은 국유기업 개혁에 힘입어 향후 5년 내 10배 이상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중국 국유기업투자의 빅터 가오 대표는 "지난해 외자기업이 참여한 M&A는 중국이 유치한 전체 외자의 7.2% 수준에 머물렀으나 5년 내 외자유치의 절반이 M&A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오 대표는 "이 기간 중 1백87개 대형 국유기업이 50개로 합병될 예정"이라며 "M&A 기회가 매우 많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