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4년만에 현금 배당 ‥ 8일째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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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4년 만에 배당을 실시한다.
종근당 관계자는 18일 "올해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돼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지난 2001년 이후 배당금을 주지 못했다.
이 관계자는 "배당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 3년간 무배당이었던 만큼 주주들에게 최대한 이익을 돌려준다는 게 회사측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2000년의 경우 주당 1백25원을 배당,배당성향이 43%에 달했다.
종근당은 실적 개선에 이어 배당에 대한 기대감까지 가세,이날 약세장에서도 4.38% 오른 7천6백20원에 마감됐다.
8일 연속 상승세다.
앞서 종근당은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백86% 급증한 3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백1억원으로 57% 늘었으며,경상이익도 3백31% 증가한 63억원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SK증권은 제네릭의약품(특허권이 만료된 약품의 복제품)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어 종근당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제인 애니디핀과 네오마릴을 출시,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등 신제품의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지적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