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이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임직원의 일과 생활 균형에 대한 적극적 지원으로 선도적인 기업문화 창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최근 워라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관계 부처와 경제 단체가 공동 주관하여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적극 지원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2019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근무혁신 우수기업'을 선정해 왔다.이번에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확대 개편했다. 유연근무 활용, 근로시간 단축, 휴가 사용, 일·육아 병행, 기타 일하는 방식·문화 등을 평가해 실적이 우수한 기업 200여 곳을 선정했다. 휴롬은 반반차 제도, 생산기능직의 30분 단위 연차 사용, 8시부터 10시 사이 30분 단위로 조정 가능한 시차 출퇴근제, 자유로운 육아 휴직 및 육아기 근로 단축 사용 문화, 샌드위치 연휴 휴가 권장 등의 근로 환경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휴롬은 직원들이 필요에 따라 근로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적극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 단위로 신청 가능한 시차 출퇴근제는 직원들이 개인 생활과 업무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육아 지원 부문에서도 휴롬은 자유로운 육아 휴직 사용 문화와 함께 육아기 근로 단축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남녀 구분 없이 직원의 육아 관련
공모펀드가 지난 2분기(4~6월) 공시대상법인의 주주총회 안건 251건 가운데 92.5%(242건)에 의결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비율은 5.7%(7건)에 그쳤다.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24 2분기 공모펀드 의결권 행사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17개 공모운용사가 62개 법인의 의결권을 행사한 내역을 분석했다.공모펀드의 의결권 행사율과 반대율 모두 개선세를 보였지만 주요 연금과 비교할 때 여전히 수탁자 책임이행이 미흡하다고 금감원은 평가했다. 지난해 기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율은 99.8%, 반대율은 21.8%였다. 공무원연금도 의결권 행사율 93.9%, 반대율 11.4%였다.공모펀드는 또 합병이나 영업 양수·도, 임원 임면, 정관변경 등 주요 의결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율(91.7%)이 다소 낮았지만, 반대율(7.9%)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낮은 지분의 한계 탓에 의결권 행사를 포기하기도 하지만 주주권익과 밀접한 사안에는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한 것으로 풀이된다.스튜어드십코드를 채택한 14개 운용사는 의결권 행사율이 99.3%, 반대율이 6.9%로 높았다. 반면에 스튜어드십코드를 채택하지 않은 AK파트너스, 유경PSG, 이지스자산운용 등 3개사의 경우 의결권 행사율과 반대율이 각각 60.9%, 0%로 저조했다.금감원은 이번 조사가 제반 인프라가 갖춰진 공모운용사를 대상으로 했고, 정기 주주총회가 몰려있는 지난 1분기(1~3월)보다 업무량이 적었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사모펀드와 행동주의 펀드의 적극적 주주활동이 예고된 상황에서 내년 1분기 정기 주주총회 때 공모펀드가 충실하게 의결권을 행사해야 할 것으로 당부했다.금감원은 수탁자 책임도를 높이기 위해 내
건자재 전문기업 덕신EPC가 10일 이재식 전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이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으로 덕신EPC는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최영복 유희성 각자 대표이사가 경영을 맡고 있다.이 부회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1988년 농협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홍보실장·대구지역본부장·미래경영연구소장·상호금융 대표이사·농협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을 등을 역임했다. 덕신EPC는 건설 경기 위축과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경영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새로운 전문경영인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 부회장을 선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부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덕신EPC 설립 이래 첫 부회장 소임을 맡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대외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영업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