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에 7곳 이상이 내년도 경영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때문에 성장보다는 내실위주의 경영에 치중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지역 제조업체 21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내년도 경영여건 변화와 기업 대응'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경영여건이 악화될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73.0%에 달한 반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업체는 27.0%에 그쳤습니다. 내년 경영에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는 '소비부진 등 내수침체 지속'(42.8%)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원유 등 원자재가격 상승(26.5%), 환율 불안 등 수출여건 악화(15.3%), 핵핵문제.테러 등 안보위협(8.4%) 등을 들었습니다. 또 노사관계에 대해서도 악화를 예상한 업체(65.1%)가 호전을 예상한 업체(34.9%)를 크게 웃돌았으며, 주요 노사현안으로는 '비정규직 문제'(32.1%), '인력 구조조정'(32.1%) '주5일근무'(18.1%), '연봉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편'(12.6%) 등을 꼽았습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