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홍임석 부장판사)는16일 호텔 오락실 운영권 다툼 문제로 부하 조직원을 시켜 경쟁관계에 있던 조직폭력배 두목을 살해토록 지시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된 김모(44)씨에게 징역 7년을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1989년 피고인과 경쟁 관계에 있던 S파 두목 배모씨(당시24세)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0-12년을 선고받고 1999-2000년 출소한 후배 조직원 김모, 조모씨의 진술 등으로 미뤄 피고인이 배씨를 살해토록 지시한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폭력조직 J파 중간 간부이던 1989년 5월 J관광호텔 오락실의 이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던 배씨를 살해토록 김씨 등에게 지시한 혐의로 지난 5월 구속기소됐다. 이 사건은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몰래 카메라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대전고법에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김도훈 전 청주지검검사가 수사했던 것으로 현재까지 살해 배후 인물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y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