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폭락 1100원선이 무너지면서 1092원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2원50전 급락한 1192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종가기준으로 97년 11월24일 1085원 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1100원을 밑돈 것으로 10월 6일 1152원60전과 비교하면 40여일만에 60원60전이나 폭락했습니다. 개장초 갭하락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매도물량이 이어지면서 곧바로 1100원선을 하향 돌파했습니다. 이후 오후장 들어서도 줄곧 1095원선을 보이던 환율은 이헌재 부총리가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는 소식에 1197원선까지 반등하기도 했지만 정부의 실제 개입이 없자 장막판 낙폭을 키우며 1192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정부의 개입여부에 맞춰저 있지만 저점을 낮춰가는 상황에서도 정부가 구두개입으로 일관하자 참가자들은 추가하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장중 내내 105.30엔 부근에서 큰 변동없이 치열한 매매공방을 벌였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