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림세를 이어오던 강남 집값이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반등 신호로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강남 아파트값을 주도하고 있는 대치동의 한 아파트. 적정 매수기회를 노리던 수요자들이 늘면서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된 상황입니다. (CG) 실제로 34평형의 경우 시세보다 낮은 6억 5천만원내외로 거래가 이뤄졌고, 현재 7억원까지 호가가 올랐습니다. 잠실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값도 지난달과 비교해 평형별로 1천만원 이상 호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0.29대책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업계는 수도이전이 무산되면서 강남의 대기수요가 거래를 촉발시키고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본격적인 반등신호로 보는 시각이 일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 대부분은 일시적인 급매물 해소현상으로 설명합니다. (인터뷰)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 "개발이익환수제 등 정부규제로" "가격반등은 어려울 전망" 특히, 일련의 가격변동은 바닥 다지기에 불과하다며 겨울 비수기를 맞아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주택거래신고지역을 선별 해제하는 등 규제수위를 낮추고 있어 서울 부동산 지표로 여겨지는 강남 집값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