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산업은행 등 신호제지 채권단은 15일 아람FSI컨소시엄과 채권단이 보유 중인 신호제지 주식 1천3백여만주(지분율 54%)와 채권 등을 4천5백50억원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아람FSI컨소시엄은 주식인수 및 채권상환 대금으로 각각 7백20억원(주당 5천3백원·액면가 5천원)과 3천8백30억원을 지급키로 했다. 아람FSI는 본계약 체결에 따라 매각대금을 50일 내 모두 지급해야 하며 이 경우 신호제지는 자동적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하게 된다. 아람FSI컨소시엄은 구조조정전문업체인 아람FSI,신한캐피탈 파이낸사(Finansa) 등 국내외 금융사와 신호제지의 15개 대리점으로 구성돼 있다. 신호제지 관계자는 "이번 신호제지 기업인수·합병(M&A)은 국내외 금융사가 참여해 재무적 안정성을 갖춘 것은 물론 전략적 투자자로 신호제지 협력업체들이 대거 참여,원료수급 및 판매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