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시대] ㈜금오텍‥섬유산업 "제2 중흥기"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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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년대 사양산업으로 치부되던 섬유업종에서 꾸준한 첨단 신소재 개발노력을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금오텍(대표 김상천)은 87년 편직업체로 출발해 첨단 기능성 니트 원단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수출 집약형 섬유업체로 도약했다.
지난 99년 수출 1천만달러를 달성하며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2000년에는 2천만달러탑을 수상했고,2002년 들어서는 3천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매출신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4천3백만달러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국내외에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첨단 고부가가치 신소재 원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데 있다. 2005년 섬유쿼터제도 폐지에 대비,온두라스와 과테말라에 현지 공장을 설립,현재 활발히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중남미 섬유생산의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0년 전 기능성 소재의 불모지였던 한국 섬유 시장에 인비스타의 흡한 속건 기능의 쿨맥스 소재 원단을 시작으로 향균기능,원적외선 방사기능이 추가된 자체브랜드 '쿨라이트 엠'과 실버성분이 함유된 '쿨라이트 실버'가 아웃도어 웨어 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
전직원이 주도적인 입장에 서서 경영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경영이 기업경쟁력의 제일이라는 김상천 대표는 "물건만 만들면 팔리던 과거의 섬유시장 황금기와는 달리 이제는 소비자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해 제품에 반영하지 못하면 도태되고 마는 게 섬유산업의 현주소"라고 강조하고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섬유과학도 세계재패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