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의 성장률이 정체상태에 그치고 일부 손보사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카슈랑스 2단계 시행을 앞두고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의 경영환경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손해보험사 11곳의 원수보험료를 기준으로 한 평균 성장률은 8.9%. 하지만 중소형사들의 성장률은 제자리 걸음에 머물고 있습니다. (CG-중소 손보사 성장률) 제일화재신동아화재는 각각 4천2백억, 4천1백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거둬들이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0.5%, 0.2% 성장에 그쳤습니다. 여기에 일부 손보사들은 지난해보다 성장하기는 커녕 오히려 퇴보했습니다. (S-쌍용화재 성장률 "최악") 최근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고 있는 쌍용화재는 -7.4% 성장률을 기록해 손해보험사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S-그린화재, 마이너스 대열 합류) 다른 중소형사와 인수.합병을 계획하고 있는 그린화재 역시 -5.6% 성장을 보이며 '마이너스'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CG-대형 손보사 성장률) 한편 대형사들은 두자리 수 성장을 기록하며 중소사와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습니다. (S-중소 손보사 '줄도산' 우려) 전문가들은 방카슈랑스 2단계가 도입될 경우 중소사들의 '줄도산'이 우려된다며 자체 경쟁력을 끌여올리는게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카슈랑스 2단계 확대 시행으로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손해보험사.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중소형 손보사들의 시름은 어느때보다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