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부경찰서는 12일 인터넷에 애인이 돼주겠다고 광고해 만난 남자를 속이고 돈만 받아챙긴 혐의(특수절도 등)로 김모(23.여)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22일 인터넷 채팅사이트에 `돈 빌려주면 애인으로 사귈 수 있다'는 대화방을 개설한 뒤 만난 이모(39.회사원)씨에게 실제 사귈것 처럼 속이고 현금 300만원을 받아 챙겼고, 26일에는 이씨 집에서 200만원 상당의컴퓨터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카드빚 500만원을 갚으려했다"는 이들은 살 곳이 없다며 처음 만난 이씨 집에 일주일간 머무르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경찰은 같은 수법으로 당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중이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