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모두 20%대 초반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1일 공개한 여론조사(TN소프레스) 결과에 따르면 "현 정부가 국정운영을 잘 한다"는 응답은 22.4%로 "잘 못한다"(71%)의 3분의 1에도 못미쳤다. 특히 수도권의 40대,자영업자층에서는 지지도가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열린우리당 지지도도 23.2%로 한나라당(27.1%)에 여전히 뒤졌다. 민주노동당 지지도는 13.7%였다. 열린우리당의 지지도는 4·15 총선 직전만 해도 45%를 웃돌았으나 6월말부터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수준에 머물러왔고 지난달에는 한나라당에 역전을 허용했다.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사립학교법과 과거사 법 신문법에 대해서는 찬성론이 각각 61.1%,57%,53.2%로 반대론보다 높았다. 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법안내용을 수정해서라도 야당의 동의를 먼저 구해야 한다"는 답변이 67%로 야당과의 타협을 통한 처리 여론이 압도적이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