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중남미 시장에서 '팬택' 브랜드 앞세운 고가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팬택은 11일 멕시코시티에서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Telcel(텔셀)社 임직원 2백여명, 그리고 현지 휴대폰 딜러 4백여명과 함께 팬택 고가폰 판매 확대를 위한 시장전략회의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마케팅 이벤트와 함께 펼쳐진 이번 회의에서 팬택은 '팬택' 독자 브랜드의 고가폰을 대거 선보이며 고가폰 시장 공략을 다짐했습니다. 텔셀사는 멕시코 최대의 이동통신 사업자로 멕시코 뿐만 아니라 브라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등에 자회사를 두고 있습니다. 팬택은 지난 2월 멕시코에 진출해 고가폰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했으며 지난 상반기 텔셀사가 실시한 고객서비스만족도에서 1위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팬택은 멕시코를 앞으로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향후 브라질, 콜롬비아 등 GSM 중심의 라틴아메리카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 멕시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연말까지 고급 휴대폰을 중심으로 멕시코에서만 50만대 이상의 첨단 컨버전스폰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팬택 영업본부장인 전현수 상무는 "팬택이 이미 멕시코, 러시아 등 거대 신흥시장에서 톱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주요 거래선, 현지 딜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TV광고, 이벤트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