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소비의 추가 위축시 한국 경제가 리세션(recession)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11일 모건스탠리 샤론 램 연구원은 민간소비기조가 계속적으로 실망감을 던져주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업 활동마저 침체가 지속돼 GDP 성장률의 추가 하강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램 연구원은 만약 소비활동이 추가로 위축된다면 한국 경제는 여지없이 리세션으로 미끄러진다고 판단. 특히 가계부채 조정이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실질소득 증가율 감소와 고용시장 악화 등 비우호적 환경이 부채 조정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가 세율인하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제한된 효과에 그칠 것으로 지적하고 더 강력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