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용품업계에는 지난해부터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


스노보드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여파다.


재고가 많으면 가격은 떨어지게 마련.유통업계에는 값싼 스키용품들이 이달말부터 대거 쏟아져 나온다.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는 호기인 셈이다.


스키를 고를 땐 먼저 너무 오래된 제품이 아닌지 눈여겨 봐야 한다.


오래 창고에 보관된 경우 플레이트 등 장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플레이트의 휘어진 정도를 잘 살펴야 하며 바인더와 부츠는 금속부분이 녹슬지 않았나 점검해야 한다.


보통 3년 이내에 출시된 상품이면 믿을 수 있다.


스키 플레이트,바인더,부츠 등은 하나씩 개별적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스키와 함께 세트로 구입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스노보드는 올해 카본소재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속도를 즐기는 마니아들을 위해 마찰력을 최소화시켜 주는 선수용 수준의 보드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스키 가격은 중상급자용이 좀 비싸다.


플레이트 부츠 바인딩 폴을 포함해 한 세트에 초급은 10만∼20만원,중급은 20만∼3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스노보드는 초급이 20만원대,중상급이 30만원대 이상이다.


상급 제품일수록 좋은 상품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초급 제품일수록 안전성에 초점을 맞추고 중상급일수록 기능성 스피드 등에 주안점을 둔다.


2∼3년 뒤 자신의 실력을 예상해 보고 거기에 맞춰 제품을 고를 필요가 있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즐길 때 고글도 필수.야간에도 잘보이는 고글,안경을 쓰고 사용가능한 고글,편광렌즈 고글 등 다양하게 나와있다.


편광렌즈는 빛의 수평반사를 막아 주고 지형 특징과 위험한 얼음파편을 볼 수 있다.


일반렌즈보다 30% 정도 비싼게 흠.김서림 방지 기능이 탁월한 더블렌즈,헬멧을 쓸 때 알맞는 헬멧용 고글 등도 나와 있다.


이런 기능성 고글은 대략 7만원 선에서 판매된다.


◆할인행사 풍성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스키 스노보드 시즌 대축제' 행사를 열고 이월상품을 50∼70% 할인 판매한다.


점포별로 3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20명을 추첨해 리프트권(종일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천호점,22일부터는 나머지 점포에서 스키,보드 매장을 오픈한다.


의류 액세서리의 기획 또는 이월상품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 4일,인천점은 10일 스키 매장을 오픈했다.


영등포점과 미아점 마산점은 20일 문을 연다.


2004년형 제품을 세트로 구성,65∼75%까지 할인해준다.


88만5천원짜리 로시뇰 여성 중급 카빙세트가 33만8천원,56만원짜리 아동 초급 카빙세트가 17만8천원에 나온다.


이마트는 18일부터 28일까지 스키용품 초특가전을 갖는다.


롯데마트는 오는 18일부터 '스키 보드 기획세트 대전'을 진행한다.


스키 기획세트(플레이트 부츠 바인딩 폴)는 29만원,보드(데크 부츠 바인딩)는 39만원.


인터넷쇼핑몰도 스키장비를 할인 판매한다.


CJ몰(www.CJmall.com)은 12월31일까지 스노보드 기획상품을 70% 할인해준다.


보드데크,바인딩,소프트 부츠,보드 가방을 합쳐 19만9천원에 1백세트 한정 판매한다.


여기에 고글과 헬멧을 추가하면 24만9천원.


롯데닷컴(www.lotte.com)은 겨울 스포츠 용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스키보드관'을 열었다.


스키스노보드 장비와 의류 액세서리 등을 최고 50% 깎아준다.


LG강촌 현대성우 등 주요 스키장의 시즌권도 선보인다.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러닝머신 DVD플레이어 자전거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LG이숍(www.lgeshop.com)은 '스키 보드 특권 찬스 파격 세일' 기획전을 열고 스키 스노보드 풀세트를 최고 50% 싸게 판매한다.


스키 구매고객에게는 스키백 부츠백 카본폴 숙박 50% 할인권을,보드 구매고객에게는 보드 가방,숙박 50% 할인권을 준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스키장 시즌권과 강습권을 최고 1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구매고객에게는 고글형 선글라스를 사은품으로 준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