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가로·세로 화면 동시에 입체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휴대폰용 회전식 입체영상 '스윙 3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로 화면에서 입체영상을 구현하다 화면을 가로로 눕히거나 다른 각도로 회전시켜도 3차원 입체영상이 그대로 유지되고 입체화면(3D)과 평면화면(2D) 간에 화면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일본의 산요,미쓰비시,카시오 등이 휴대폰용 입체영상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적은 있으나 화면 위치를 변동하거나 보는 사람이 시야각을 바꿔도 입체영상을 유지하는 제품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