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인 아이케이비즈컴(대표 박현수)은 순찰차에 장착된 카메라와 시스템으로 지나가는 차량의 번호를 인식해 도난 또는 불법차량 여부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첨단 주행식 차량조회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단속 순찰차 지붕에 3백60도 회전과 상하 좌우 조절 및 줌이 가능한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카메라에 포착된 차량번호를 순찰차 내부에 설치된 중앙 관리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한 후 0.5초 이내 위법 사실을 경고음과 함께 알려준다. 특히 시속 1백㎞ 이상 달리는 고속 차량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첨단 인식장치가 카메라에 달려 있어 시간당 평균 2백여대 차량을 검색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리모컨을 통한 카메라 원격조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행할 때 뿐 아니라 정차시에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현수 대표는 "도로에 설치된 고정식 카메라 시스템과 달리 이 시스템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차량 조회 및 검색 업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02)542-0922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