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와
대우조선해양이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인재경영대상'에서 올해의 대상을 차지했다.
제너시스(음·식료부문),한국암웨이(유통부문),대한생명보험(금융부문),농업기반공사(공공서비스부문) 등은 각 분야에서 최우수기업상을 받았다.
또 조운호 웅진식품 사장은 최고경영자상을,윌리엄 오벌린 보잉코리아 사장은 특별 공로상을,하동천 농업기반공사교육원 원장은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능률협회는 10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한국인재경영대상 시상식을 갖고 "동부,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6개 기업들은 체계적인 인재개발 전략으로 국내 산업계의 인재경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같은 시상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인재경영대상은 국내 기업의 인적자원개발과 조직 활성화를 유도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바람직한 인재경영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1990년부터 실시된 시상제도다.
올해 조사 결과 기업들의 전반적인 인적자원관리 수준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능률협회가 자체 개발한 인적자원관리지수가 지난해 50.3점에서 올해 54.8점으로 4점 넘게 상승했다.
인적자원관리지수는 3천5백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사로 이뤄졌다.
인적자원관리지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부문(62.9점)이 가장 높고 공공부문(51.1점)이 가장 낮았다.
제조업체 중 대기업부문은 53.9점,중소기업부문은 55.2점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금융부문은 54.4점,유통무역부문은 54.6점,건설부문은 53.2점,일반서비스부문은 56.8점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들은 교육훈련만 전담하는 인력이 평균 2.8명 정도였다.
업종별로는 금융부문(4.2명),일반서비스부문(3.7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국내 기업의 17.4%는 자체 연수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35%는 사이버 교육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내용은 재무회계 관련교육(63.3%)이 가장 많았고,품질생산관련 교육(56.1%),총무인사관련교육(54.8%),리더십교육(50.3%),외국어교육(4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인적자원관리에서 국내기업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는 경영혁신을 추진할 변화관리자양성(45.8%)이 가장 높았다.
고객만족실현을 위한 조직문화구축(43.7%),글로벌시대에 적합한 인재양성(41.9%) 등의 순이었다.
올해의 수상기업은 인적자원관리지수를 기반으로 선정됐다.
우선 지수를 통해 나타난 우수기업을 인재경영대상 후보로 선정했다.
이들 후보기업 가운데 자료접수를 받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예비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대상 수상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주요 심사분야는 HR(인적자원관리)부분에 대한 조직의 리더십,인재개발전략,내외부고객의 HR에 대한 이해도,HR 정보기술 활용,HR 담당 인력 중시,교육훈련 및 지원 프로세스,인재개발 성과 등이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