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찬바람이 속살을 파고 드는 지금, 패션업계는 벌써부터 내년 봄, 여름 준비에 한창인 모습인데요. 내년 봄, 여름에는 어떤 옷들이 유행할 지 김지예 기자가 미리 살펴봤습니다. [기자] 경쾌한 음악과 함께 모델들이 힘차게 걸어나옵니다. 하양, 오렌지 등 밝고 화려한 색상에 복고적인 의상이 주를 이룹니다. 2005 봄.여름 SFAA 서울컬렉션은 어두워진 사회분위기를 반영해 밝음과 화려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박윤수 디자이너/SFAA 회장 어두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밝은 톤이 유행할 것.. 스파(SFAA) 서울컬렉션은 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패션계 최대 행사입니다. 스파(SFAA), 즉 서울 패션디자이너협의회는 지난 1990년 서울을 세계적인 패션 도시로 키운다는 취지 아래 정상급 디자이너 12명이 모여 결성된 단체입니다. 그해 11월 제1회 컬렉션을 열며 국내 최초로 정기 디자이너 컬렉션 시대를 열었고, 올해로 29회를 맞게 됐습니다.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패션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박윤수 디자이너/SFAA 회장 지금의 패션은 고도의 마케팅이 필요한 산업.. 중국과 동남아 시장 벤치 마킹.. 정상급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 등 19명의 디자이너들이 제안하는 내년 봄.여름 패션 경향은 11일까지 이어집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지옙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