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7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마감하며 외환위기 이전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70전 떨어진 1103원6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마감가 기준으로 외환위기를 겪었던 지난 1997년 11월24일 1085원이후 7년여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하락세가 시작된 지난달 19일에 비해서는 3주간 41원20전이나 급락한 셈입니다. 당국이 속도조절에도 불구하고 추가하락을 염려한 기업들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환율 하락을 부추기는 양상이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