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이전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충청권 부동산 시장은 급랭하고 있습니다. 현지 중개업소가 줄줄이 문을 닫는 등 장기침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매수.매도가 사라진 거래실종 상태. 아파트 공급물량 절반이상 감소. 급매물을 노린 역투기 바람. 모두가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판결이후 충청권 부동산 시장에 나타난 변화들입니다. (CG) 충청권은 지난달 21일 행정수도 이전이 무산된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가격약세를 주도한 것은 수도이전 특수를 노린 매매가 사라졌고, 보유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시장 위축여파는 현지 중개업소에도 불어닥쳤습니다. (녹취)대전 한국부동산뱅크 관계자 "수도이전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엎친데덮친격으로 결정타를 맞음" 실제로 위헌 결정후 지난달 말까지 신행정수도 주변지역인 대전과 예산, 홍성 등지 부동산 중개업소 증감실태를 조사한 결과 26개가 순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이와함께 분양을 준비중이던 건설사들이 시기를 늦춰 대전과 충청권 분양물량은 절반이상 줄어든 실정입니다. 더군다나 가격하락 시기를 이용해 급매물 매집을 노린 역투기 조짐마저 일고 있습니다. 일부 투기꾼을 중심으로 한 투기바람이 얼어붙은 시장을 더욱 혼탁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헌재의 위헌 판결로 된서리를 맞은 충청권 부동산 시장. 수도이전 호재를 등에 업은 나홀로 상승세는 멈춘 지 오래고, 장기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