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산하 지방공사인 강남병원의 이름을 서울의료원으로 바꾼다고 9일 밝혔다. 강남병원의 강북지역 이전을 앞두고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최근 '강남병원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시는 올해 초 강남지역에 비해 의료 환경이 열악한 강북지역에 강남병원을 이전한다는 구상안을 발표한 뒤 이전 시기와 이전 예정지를 물색 중이다. 현재 강남병원 이전 후보지로는 충북 오송지역으로 옮길 예정인 은평구 녹번동 국립보건원터와 중랑구 신내동 일대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