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9∼12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일렉트로니카 2004'전시회에 기존 브라운관의 두께를 절반 가까이 줄인 32인치 디지털TV용 '빅슬림(Vixlim) 브라운관'을 출품,유럽 지역 전문가와 소비자들을 상대로 초슬림 브라운관 시대의 개막을 적극 홍보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SDI는 80인치 풀 고화질(HD)급 PDP와 저분자 LTPS 방식 17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등도 함께 선보여 '친근한 디스플레이'의 이미지와 첨단 기술력을 최대한 부각시킬 계획이다. 삼성SDI는 지난 92년 독일 베를린에 진출,TV용 브라운관을 양산하고 있으며 90년대 중반부터 2년마다 개최되는 일렉트로니카 전시회에 참가해왔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