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대의 국내 최저가 분양가와 대구의 인프라적인 장점을 부각시키며 언론과 방송 등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친 것이 가장 주효했습니다." 달성공단 2차단지의 실무를 총괄했던 박형도 대구시 투자유치단장은 분양 성공의 비결을 이같이 밝혔다. 박 단장은 삼성SDI 홍보부장 출신으로,대구시의 요청에 의해 시청에서 파견근무를 하고 있는 민간인인 그에게 있어 이번 분양의 성공은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박 단장은 홍보의 주안점을 이 일대의 입지 여건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에 뒀다. 오는 2006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부산 가덕도 신항만이 완공되면 경부고속도로에 몰리던 물류 축이 구마고속도로로 이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성∼김천 간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완공,대구 도심을 연결하는 월현고속화도로의 완공 등 인프라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특히 인근의 현풍지역에 대구테크노폴리스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이를 지원할 신도시 등이 건설되면 이 일대가 새로운 발전의 축으로 변모하게 된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