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하나증권은 삼성중공업의 단기 실적 전망이 어둡지만 제품 믹스 개선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이승재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대형 컨테이너선과 탱커선 위주의 제품 구성을 가지고 있고 LNG선의 비중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LNG선은 후판 소요가 탱커의 50%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반면 선가는 탱커선에 비해 2~3배에 이르러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LNG선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은 향후 지속적으로 개선 가능할 것으로 판단.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후판소요가 많은 탱커 수주 비중이 높고 저선가 시가의수주 물량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영업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우조선해양과 더불어 LNG선 수주 증가 수혜가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