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3일 빌드업 PCB(인쇄회로기판) 업체인 디에이피에 대해 신규 매수추천과 함께 3천8백원의 목표주가를 내놨다. 한화증권은 이 회사에 대해 "LG전자의 휴대폰 출하량 전망이 삼성전자 등 다른 휴대폰 업체에 비해 양호하다는 점에서 LG전자 주요 납품업체인 디에이피의 외형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최근 중국 플로텍사에 빌드업 기술을 수출,중국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주가 걸림돌로 작용했던 벤처캐피털 물량 등이 시장에서 대부분 소화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한화증권은 "디에이피의 올해와 내년 예상 EPS(주당순이익)를 적용한 PER(주가수익비율)가 각각 3.2배와 2.8배"라며 "내년 PCB업체 평균 PER가 5.2배인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크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