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제지 아람FSI에 매각 확정..채권단, 워크아웃 곧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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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제지 채권단이 이 회사를 아람FSI 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호제지 채권단은 최근 채권단 보유주식 1천3백여만주(지분율 54%)를 아람FSI에 매각하는 안건을 서면결의에 부쳐 90.22%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매각가격은 주당 5천3백원(액면가 5천원)이며 전체 매각대금은 7백여억원이다.
아람FSI는 주식만 인수한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이달 중 아람FSI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50일 이내에 주식 대금결제 등 잔금을 처리하기로 했다.
신호제지는 매각작업이 끝나는 대로 감자 등 절차없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워크아웃을 바로 종료할 계획이다.
아람FSI 컨소시엄은 아람FSI와 15개 신호제지 대리점으로 구성돼 있다.
아람FSI는 구조조정전문회사로 효성기계공업 등 10여개사를 M&A(인수·합병)한 경력이 있다.
김인식·임상택 기자 sskiss@hankyung.com